4월 6일 일요일,
처음에는 특별한 계획이 없었는데, 남편이 "벚꽃보러 경복궁 가자!"는 제안에 엄마와 함께 초대해 가기로 했죠.
늦은 시간에 도착한 경복궁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30분쯤이었어요. 점심을 지나서 준비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졌죠.
경복궁 입장 마감 시간이 5시였기 때문에 급히 입장료를 결제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벚꽃은 예상보다 덜 피어 있더라고요.
어떤 곳은 꽃이 조금만 피어 있었고, 또 다른 곳은 전혀 피지 않은 곳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이 핀 곳에서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저도 아들과 함께 예쁜 사진과 동영상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날씨도 맑고 푸르러서 벚꽃이 덜 피어도 사진은 잘 나왔어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엄마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
엄마도 함께 오셨는데, 기분이 좋으셨는지 "사진 찍어줄게요!" 하면 조금 부끄러워하시면서도 사진을 찍기 위해 앞으로 나가셨습니다. 덕분에 가족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어요.
아쉬운 점: 입장 마감과 가방 분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4시 50분쯤에 입장했는데,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5시 30분부터는 나가라고 안내가 시작됐죠. 입장할 때 미리 이런 점을 알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남편은 속상한 표정을 짓더라구요.
결국 돈이 아깝다고. 😅
그리고 또 하나! 엄마가 가방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하셨어요. 벚꽃 구경을 하면서 잠시 가방을 내려두셨던 것 같아요.
당황해서 바로 분실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그날은 찾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 날 확인해보라고 안내받았고, 엄마는 즉시 카드 분실 신고를 하셨습니다.
다행히도, 다음 날 고객센터로 전화로 문의해보니, 있다고 얘길해주더라고요.
이번 일로 가방은 항상 잘 챙기자고 다짐한 하루였답니다.
삼겹살 먹으러 두껍삼 마포점 다녀온 하루
돌아다니고 저녁 시간이 되니 배가 고프더라고요. 아들에게 뭐 먹을까 물어보니 역시나 고기파인 아들은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당첨된 기분으로 두껍삼 마포점으로 향했죠. 고기 5인분, 비빔면 1인분, 그리고 밥 3개를 시켰습니다.
밥과 함께 맥주를 드시겠냐고 물어보니, 엄마는 맥주를 마시겠다고 하셔서 함께 짠!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맛있게 과식할 정도로 먹고 나니 배가 빵빵해졌고, 배불리 먹고 나왔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소화를 시킬 겸 남산타워로 갔어요. 유료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예장버스환승 주차장으로 가서 버스를 탔습니다.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 금방 버스가 왔어요. 저녁 시간이라 저희만 타는 줄 알았는데, 정류장에서 계속 사람들이 타더라고요.
버스를 내린 후, 남산타워까지 오르막길을 올라야 했어요. 연세가 있으신 엄마를 손으로 밀어드리며 함께 올라갔고,
체력이 부족한 저는 헉헉 거리며 따라갔답니다. 아들과 남편은 씩씩하게 뛰어오르며 장난도 치고, 서로 내기도 하면서 즐겁게 올라갔어요. 그 모습이 부러워서 뒤에서 지켜보며 웃었죠.
오랜만에 온 남산타워는 변한 모습도 있어서 신기하게 느껴졌고, 야경이 정말 멋졌어요. 낮에 보는 것보다 훨씬 아름답더라고요.
남산타워의 열쇠고리도 여전히 있었고, 최근에는 핸드폰 케이스에 글을 남겨 걸어둔 것도 보였어요.
일상으로 돌아가기
다음 날 출근을 해야 해서 아쉬웠지만, 남산타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내려갔습니다. 오던 길 그대로 돌아가면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해야하니깐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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