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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8

여행 전 복숭아뼈 골절… 포기 대신, 새로운 방식으로 떠납니다

🩼 여행을 수정하게 된 이유? 복숭아뼈 ‘뽀각’ 사건 때문입니다여행일정을 전체적으로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어요.그건 바로… 저 때문이죠.인도에서 걷다가 보도블록 사이에 움푹 파인 홀을 못 보고 발을 헛디뎠고,그 순간, 발목 복숭아뼈에서 '뽀각'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그 소리… 지금도 생생합니다.조금 위였으면 수술까진 안 갔을 텐데,하필 연결 인대 쪽과 가까운 위치여서 결국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여행 일정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죠. 🏥 “여행 전까지는 수영 정도는 할 수 있게 해줄게요!” 골절은 회복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다행히도 주치의 선생님이 여행 얘기를 들으시고“여행 가기 전에는 수영 정도는 할 수 있도록, 조금은 걷게 해줄게!”라고 힘을 주셨어요.그 말이 어..

일상 2025.06.18

걸을 수 있길 바라며… 붓기와의 싸움, 그리고 여행

🩼 수술 후 회복 중, 요양 겸 여행 준비하기 (붓기 관리 & 마음 챙김 팁)병원에서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시간이 참 길게 느껴졌어요. 핸드폰 보는 것도 이젠 지치고, 수술 경과에 대한 정확한 설명도 못 들은 상황이라 불안함은 더 커졌답니다.게다가 몇 달 전부터 준비했던 해외여행 일정까지…과연 갈 수 있을까? 미뤄야 하나? 숙소 환불도 안 되는데 어떡하지?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어요.눈물도 나고, 남편에게 미안하고, 내가 왜 더 조심하지 못했을까 자책도 많이 했죠.하지만 남편이 “몸이 먼저니까 건강부터 챙기자”고 말해줘서 많이 위로가 되었고,어머님도 아이 돌봐주시기로 해서 감사한 마음뿐이에요.그래서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잘 견디고, 여행도 건강하게 갈 수 있을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일상 2025.06.16

발목 부상 입원기: 현실적인 수술 전날 이야기

🩹 입원 전날, 그리고 수술 이야기 – 씻고 가야겠다는 생각부터제가 다친 날은 목요일이었어요.병원에 가면 입원을 하게 될 게 분명했기에,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씻고 가야겠다”**였어요.남편은 허탈하게 웃으며 “그게 먼저 떠올랐어?”라고 묻더군요.다친 것도 걱정이지만, 씻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불편하게 느껴졌어요.양치나 얼굴 세수야 어떻게든 하겠지만, 샤워는 힘들 거라 생각했어요.발목을 다쳤기 때문에 샤워실이 있어도 혼자선 못 씻을 거고,아이 아빠는 아이를 봐야 하니 병원에 오래 함께 있기도 어려웠죠.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오늘 마지막으로 씻고, 집에서 자고, 병원으로 가자.”다음 날 아침,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남편이 저를 병원에 데려다줬어요. 🏥 입원 전, 긴 검사들 입원 전 준비가 ..

일상 2025.06.15

“길 위의 작은 함정, 그리고 철심 수술 진단까지”

🩹 작은 홈, 큰 사고… 너무 속상한 하루지난주 목요일, 평소처럼 길을 걷다가 뜻밖의 사고를 당했어요.인도 바닥에 움푹 패인 홈을 미처 보지 못하고 그만 발을 헛디뎌 넘어졌습니다.순간 너무 아파서 바로 일어나지 못했고, 욱신거리는 통증에 멍하니 앉아 있었어요.하지만 길 한복판에 오래 머물 수 없어, 어떻게든 일어나 원래 가려던 아이 옷가게로 향했죠.가는 길에 한 아주머니께서 다가와 “저도 이 길에서 다친 적 있어요. 아프면 꼭 병원 가보세요”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셨어요. 그 말이 왠지 마음에 오래 남더라고요.가까운 거리도 한없이 멀게 느껴졌고, 친구 도움을 받아 겨우 가게에 도착했지만발은 점점 붓기 시작했고, 신고 있던 운동화가 꽉 조여지는 느낌이 들었어요.‘이건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일상 2025.06.14

믿고 다니던 미용사님이 사라졌다, 그래서 생긴 일

머리 하나 때문에 하루가 붕 떠버린 날오늘은 유난히 마음에 들지 않는 하루였어요.머리카락이 많이 자라 무겁게 느껴지고, 곱슬기가 올라와 뻗치기 시작하니"아, 머리 할 때가 됐구나" 싶었죠.저는 모발이 굵고 숱도 많은 데다 곱슬기까지 있어그동안 미용실 찾는 게 쉽지 않았어요.정말 괜찮다 싶은 곳은 가격이 너무 높고,가격이 괜찮다 싶으면 두 번째 가보기도 전에 사라져버리기 일쑤였죠.그래서 늘 이곳저곳 떠돌며 정착하지 못했답니다.그런데 정말 우연히,가격도 괜찮고 스타일링도 마음에 쏙 드는 미용사를 만났어요.이곳이다 싶어서 벌써 세 번이나 다녀왔고,이번에 네 번째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안 계시더라고요.직접 전화를 해보니 그만두셨다는 말에생각보다 많이 속상했어요.그만큼 제 머리를 잘 이해해주시고믿고 맡길 수 있..

일상 2025.06.11

“운동은 꾸준함이 답이더라 – 필라테스로 다시 시작해요”

다시 시작하는 필라테스, 나를 위한 리셋어느 날 문득,거울 속 내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어요.예전보다 살이 많이 찐 것도 있지만,무엇보다도 옷이 작아진 느낌이 자꾸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더라고요.‘내 모습인데, 이건 아닌데...’그런 생각이 스치고 나서야 다시 운동을 결심하게 됐어요. 예전에 했던 필라테스, 그리고 6개월의 공백 필라테스를 예전에 한동안 정말 꾸준히 다녔어요.근데 일이 바쁘고, 이것저것 핑계로 미루다 보니 어느새 6개월이나 쉬어버렸네요.다시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필라테스가 다이어트에 그렇게 효과가 있던가?’솔직히 말하면,저는 필라테스만으로 살이 확 빠지진 않았어요.체형이 유지되긴 했지만 감량 효과는 잘 모르겠더라고요.그때 강사님도 “식습관이 중요해요” 라고 말씀해주셨던 게 기억에..

일상 2025.06.09

3일 연휴 육아일기 | 친정 찬스 + 계양 키즈카페 후기

💬 주말 육아 일상 브이로그 | 키즈카페 계양점 이용 후기 (엄마 찬스 + 아이와 나들이)이번 주는 반가운 3일 연휴였어요.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쉴 수 있는 드문 기회라,"이번 주말엔 뭘 해야 아들이 심심하지 않을까?"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토요일: 엄마 찬스 발동! 친정 나들이제가 운전해서 갈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바로 친정이라이번 토요일은 엄마 찬스를 썼습니다.아들은 친정에서 노는 걸 참 좋아해요.왕복 시간 동안 졸기도 하고, 도착해서는 장난감 가지고 놀고,저는 엄마랑 대화하고 따뜻한 집밥까지 챙겨 먹고 오니하루가 정말 알차게 지나가더라고요.✅ 일요일: 아이는 놀고 싶은데, 엄마는 지쳤을 때...문제는 일요일이었어요.집에만 있으니 아이가"엄마 심심해~ 놀아줘!"라고 하는데... 막상 놀..

일상 2025.06.08

“욕실 안전의 중요성, 남편 사고로 다시 느낀 하루”

큰일 났어요… 욕조 사고와 남편의 부상남편이 회식이 있는 날이었어요.늦을 줄 알고 먼저 잠들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자꾸 절 깨우더라고요.술 마시고 온 날에는 거의 깨우지 않는 사람인데 말이에요.잠결에 “할 말 있으면 내일 얘기해”라고 했지만,“나 아파…” 하면서 계속 깨우는 모습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어요.억지로 일어나 상태를 보는데…무릎에 피가 줄줄 흐르고 있더라고요.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묻자, 화장실에서 넘어졌다고 해요.상처는 깊고 출혈도 많아서 급하게 거즈로 응급처치를 해주며“내일 꼭 병원 가자”고 했습니다.그러자 남편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어요.“놀라지 말고 들어… 다친 곳이 욕조야.”집 안에서 씻다가 미끄러졌고, 욕조에 부딪히면서 상처가 난 거였어요.화장실에 가보니, 욕조에 삼각형 모양으로 조..

일상 2025.06.04

“놀고 싶어 하는 아이, 공부 습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 아직 어린 아이, 공부 습관 들이기… 시행착오 중입니다요즘 들어 아이가 자꾸 학습지를 미루는 모습을 보면서,‘어떻게 해야 공부가 습관이 될까’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하게 됩니다. 📌 우리 아이 하루 일과아침에 일어나면 윙크 태블봇을 꼭 해야 하루가 시작돼요.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간단히 간식을 먹고,태권도 수업에 가요 (주 3회)수업이 없는 날엔 학습지를 하자고 권하지만,“힘들다”, “좀 이따 할게”, “내일 두 개 할게” 같은 말이 먼저 나옵니다. 🌀 미루고, 쌓이고, 결국 짜증으로 돌아오는 패턴 아이 말대로 다음 날 몰아서 하게 두면,막상 할 때 너무 힘들어하고 짜증도 많아져요.그렇게 하다 보니 **“미루면 더 힘들다”**는 걸 알게 될까 싶었지만,그게 아직은 아이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 ..

일상 2025.06.03

“도심 속 자연 쉼터, 율동공원에서 보낸 가족 피크닉”

율동공원에서 즐긴 봄날의 피크닉가족, 모래놀이, 그리고 서커스까지!어머님 댁에서 1박 2일을 보내고,다음 날 아침 일찍 간식과 과일을 챙겨저희 가족은 율동공원으로 소풍을 다녀왔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모래놀이, 힐링 텐트 타임아들이 모래놀이를 참 좋아해서“날씨도 좋고, 텐트 치고 힐링하자!”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요,근처에 도착하자마자 갓길에 줄줄이 주차된 차들을 보고이곳이 정말 인기 있는 장소라는 걸 실감했답니다.저희는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운 좋게 빠지는 차를 발견해 갓길에 주차 후 짐을 챙겨 이동했어요.그늘 자리를 맡고 싶었지만 이미 만석!그래서 나무 그늘이 생길 만한 자리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쳤어요.처음엔 햇빛이 강해 좀 더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바람도 불고 그늘도 생겨딱 좋은 피크닉 장소가 되었..

일상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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