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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을 제가 주도해서 짰어요
남편이 요즘 워낙 바쁘고 정신이 없어 보여서,
‘그래, 내가 다 알아보고 선택지 중에서 고르기만 하게 해줘야지’ 싶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시간 여유 있게, 무리하지 않게,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도록 일정들을 정리해서 보여줬어요
그런데 남편의 반응은 이랬어요
“이럴 거면 패키지 여행 가지, 왜 자유여행인데 또 투어 일정을 넣어?”
“선택지에서 고르긴 했는데, 딱히 마음에 든 건 아니었어.”
이 말에 들었을땐 순간 마음이 턱 막혔어요
‘나름 배려해서 준비한 건데… 그럼 나 혼자 북치고 장구친 건가?’ 싶기도 했어요
속상 하지만 다르게 생각 하니 맞는말 일수 있겠다 하여 다시 계획을 정해봤어요
🌿 나트랑 자유여행 Day 2
— 서로 다른 취향이 만나 만들어낸 하루
💬 여행 전, 서로의 기대
남편의 여행 스타일
- 달랏 여행
- 시내 자유관광 (패키지 투어 ❌)
- 혼총곶 + 바다 전망 카페
- 야경 보며 맥주 한잔
나의 여행 스타일
- 머드온천에서 힐링
- 쇼핑과 기념품
- 아이와 함께 여유롭게
- 햇빛 피하고, 무리 없는 동선
✅ 2일째 일정 (확정×)
1. 🧳 체크아웃
- 시에스타 호텔 체크아웃
- 캐리어 로비에 보관
2. 💱 환전
- 김빈 or 김청 환전소 (시세 좋은 곳 선택)
3. 👟 쇼핑
- 크록스 켄켄 (아이 여름 샌들)
- EL Store: 망고커피, 마카다미아 쿠키, 향오일
- 남프엉: 펑리수 시식 후 구매, 코코넛쿠키
- JW 기프트샵: 기념품 구경
- 125번 과일가게, 미미푸르츠
4. 🍽️ 점심 – 씀모이 가든
추천 메뉴:
- 남프엉 요리 ₫245,000
- 모닝글로리 ₫125,000
- 반쎄오 ₫155,000
- 코코넛 볶음밥 ₫145,000
- 할인 팁: SK 통신사 바코드 제시
5. 🛒 롯데마트 냐짱 골드코스트
- 선크림, 생필품 쇼핑
- 3층 고객센터 → 장 본거 배달 요청, 배송비 무료
- (호텔명, 리셉션 전달 요청 / 표 분실 주의)
6. 🌊 혼총곶 + 카페
- 아이와 가볍게 바닷가 산책
- 북카페에서 바다 보며 커피 or 맥주 한잔
7. 🧖♀️ 아이리조트 머드스파
선택:
- 핫 미네랄 머드 $40만동*2/ 20만동(수영장 ❌)
- 프리미엄 미네랄 머드 $50만동*2/ 30만동
- → 온라인 예약이 현장보다 저렴
8. 🚖 시에스타 복귀 → 알마 리조트 이동
- 캐리어 수령 후 그랩 호출
🎈정리하며 마무리
남편 반응에 많이 속상했어요 😢
여행 계획이 이렇게 서로의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감정이 엇갈리는 건 흔하지만, 마음은 참 섭섭하죠.
그렇다고 해서 누가 틀린 게 아니라, 서로가 원하는 방식이 달랐을 뿐이니까요 살짝 삐걱였지만,
그 기대를 맞춰가는 것도 결국 ‘여행’의 한 부분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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