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한 월미도 국립해양박물관 나들이

신규 오픈한 해양박물관, 어린이 체험 위주 후기

최근 아들과 함께 월미도 국립해양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오픈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시설이 정말 깨끗하고 신선한 느낌이 가득했답니다.
날씨 좋은 평일에 다녀와서 그런지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예약 팁: 어린이 체험관은 꼭 미리 예약하세요!

예전에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어린이박물관을 가보려고 했는데,
예약을 안 해서 체험을 못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아들이 궁금해하자마자 바로 예약!
덕분에 여유롭게 체험을 즐길 수 있었어요.

제가 아직 운전에 익숙하지 않아서 주차장이 좁거나 만차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요,
실외 주차장이었고,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정말 넉넉했어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이 점이 꽤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들어가자마자 느낀 건, 우리 아이보다 더 어린 친구들이 정말 많았다는 점이에요.
아들이 처음 좋아한 건 도장 찍기 체험이었어요.
관람을 하면서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처럼 되어 있어서
그걸 따라가며 하나하나 도장을 찍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돛단배 체험도 있었는데요, 천을 접었다가 펼 수 있게

처음에는 조금 해매더니 체험 선생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잘 알려주셨어요.
아이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라 혼자서도 해낼 수 있었답니다.

아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은 색칠할수 있는 곳이었어요!
2~3개 그려놓고 그대로 두지 않고 꼭 종이를 접어서 집에

가져가겠다며 주머니에 넣는 모습에 엄마 마음은 뿌듯함으로 가득했어요.

어린이 체험관 외에도 층층이 다양한 전시관이 있었어요.
성인이나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에게는 정말 흥미로운 공간일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전시보다는 뛰어다니기 바빴답니다…
그래도 전시관 안의 대형 영상 콘텐츠는 정말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웅장한 해양 영상이 나오자 “우와~!” 하면서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랑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월미도 국립해양박물관.
신규 오픈한 만큼 시설이 깔끔하고 체험 위주라
유아 및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다음번엔 좀 더 여유 있게 다른 전시도 둘러보고,
바다 근처라 산책도 함께하면 딱 좋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