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걸을 수 있길 바라며… 붓기와의 싸움, 그리고 여행

moot200kr 2025. 6. 16. 15:13
반응형

🩼 수술 후 회복 중, 요양 겸 여행 준비하기 (붓기 관리 & 마음 챙김 팁)

병원에서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시간이 참 길게 느껴졌어요. 핸드폰 보는 것도 이젠 지치고, 수술 경과에 대한 정확한 설명도 못 들은 상황이라 불안함은 더 커졌답니다.

게다가 몇 달 전부터 준비했던 해외여행 일정까지…
과연 갈 수 있을까? 미뤄야 하나? 숙소 환불도 안 되는데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어요.
눈물도 나고, 남편에게 미안하고, 내가 왜 더 조심하지 못했을까 자책도 많이 했죠.

하지만 남편이 “몸이 먼저니까 건강부터 챙기자”고 말해줘서 많이 위로가 되었고,
어머님도 아이 돌봐주시기로 해서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그래서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잘 견디고, 여행도 건강하게 갈 수 있을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었던 팁들

 

1. 붓기 관리는 ‘빠르게’보다 ‘지속적으로’

  • 냉찜질은 하루 35회, 1520분씩 꾸준히
  •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두고 누워 있기 (베개 2개 이상 추천)
  • 앉아 있을 땐 다리 아래 쿠션 꼭! (붓기 차이 확실해요)

2. 물리치료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직하게

  • 아프다고 무리하지 않기
  • 피곤하면 잠깐 쉬는 것도 회복의 일부
  • 물리치료 선생님과 회복 계획을 공유하면 불안함도 줄어들어요

3. 영양 섭취와 수분 섭취는 필수

  • 단백질 보충제나 고단백 식단 챙기기 (근육 회복에 도움돼요)
  • 수분 충분히 마시기 → 순환 도와줘서 붓기 빠짐
  • 변비 오기 쉬우니 섬유질 식단도 신경쓰기!

4. 마음 관리도 중요해요

  • 걱정 많을수록 회복도 느려지더라고요
  • 매일 ‘오늘 나 자신 칭찬 한마디’ 해보기
  • 일기나 메모로 감정 털어놓기 → 감정 해소에 정말 좋아요

 

✈️ 요양 겸 여행 준비 팁 (수술 후 여행 가야 할 때)

 

✅ 여행 일정 조정

  • 무리한 이동 줄이기 (이동일 + 휴식일 꼭 나누기)
  • 스케줄 여유 있게 짜기 (한 곳 오래 머무르기 추천)

✅ 의료 관련 체크리스트

  • 주치의에게 여행 가능 여부 꼭 확인 받기
  • 병원 소견서/약 처방 내용 영문으로 받아두기
  • 필요한 약품 (소염제, 파스, 냉찜질팩 등) 미리 챙기기

✅ 숙소 및 교통 체크

  • 엘리베이터 있는 숙소, 계단 적은 구조
  • 도보 이동 많은 장소 피하기
  • 휠체어나 목발 대여 가능한지 확인하기
    (해외라면 현지 렌탈 서비스 찾아보기)

 

🙏 마무리하며

 

몸이 아프니 마음도 같이 지치지만,
내 몸이 나를 위해 열심히 회복하고 있다고 믿기로 했어요.
이 시간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도 더 크게 느끼게 되었고요.

회복을 1순위로, 여행은 덤처럼 생각하며
더 단단하고 건강한 나로 다시 걷기 위해 오늘도 물리치료 열심히 받아봅니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결국 도착할 테니까요.

 

📌 여러분도 수술 후 여행 일정이 있다면,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 후 준비하세요.
저처럼 걱정도 많고 눈물도 났던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정보가 되었길 바라요.

 

 

 

 

 

 

반응형